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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 밀어붙이며 기후 행보?

진보당 화성, “김동연, 국제공항 철회 없다면 기후 악당”

이신재 기자 | 기사입력 2024/08/10 [11:23]

국제공항 밀어붙이며 기후 행보?

진보당 화성, “김동연, 국제공항 철회 없다면 기후 악당”

이신재 기자 | 입력 : 2024/08/10 [11:23]





진보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한미경)9일 성명을 내고 '국제공항 굽히지 않으면서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공항 철회 없이는 '기후도지사'는커녕 '기후악당'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한미경 위원장은 이와 관련 "해괴한 일이다. 수많은 도민의 반대와 우려에도 이른바 '경기국제공항'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는 김동연 지사의 '기후 행보'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당일 김동연 지사가 했던 그 모든 말은 국제공항 철회부터 전제되어야 타당한 말들"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총 15개의 공항이 있다. 널리 알려진 인천, 제주, 김포를 제외하면 2020년 기준으로 나머지 13개 공항 모두가 적자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대부분 만성 적자에 빠져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월에 열린 '경기국제공항 숙의토론회' 서면 인사말에서도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경기 남부권에는 접근성 높은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특히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 벨트가 크게 형성되고 있어, 수출의 기반이 될 경쟁력 있는 물류허브가 뒷받침된다면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공약 강행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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