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3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첫날인 지난 24일(토) 여자 초등부 피구대회에서 남양주 해밀초등학교가 우승, 화성 대양초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해밀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의 노력과 빼어난 성적에 큰 박수를 받았다. 2등을 한 대양초등학교 학생들도 우승팀 못지않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이번 준우승이 눈길을 끈 이유는 대양초등학교 피구부는 동아리팀이기 때문이다. 순수 취미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임이고, 지도 강사도 전문 스포츠 코치가 아닌 학교 교사들이다. 학생들은 엘리트 선수들과는 달리 취미 활동으로 운동을 해 경기도 대회 첫 출전에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학생들은 지난 3월 개학 후부터 교사 3명의 지도 아래 수업 시작 1시간 전과 방과 후에 자율적으로 운동을 했다. 좋아하는 운동을 즐긴 학생들의 실력은 급상승했다. 대양초등학교 남녀 피구팀은 지난 ‘6월 2024 화성오산 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 동반 우승으로 경기도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경기도 대회에서 여자팀은 준우승을 했고, 남자팀은 예선 1위 통과 후 7강 결선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이 대회 우승팀인 안산 해솔초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발전 가능성 큰 기량으로 많은 이의 시선을 받았다. 대양초등학교 여자 피구부 주장 이재인 학생은 “2등도 대단히 잘한 것이다. 친구들 모두 열심히 연습한 결과다. 결승까지 올라간 데에는 선생님들의 정성 덕분이다.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양초등학교 정은영 교장은 “1등과 2등의 차이는 극히 미세하다.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한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등수 구분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라며, “초등학교 교육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둘 필요도 있다. 또 단순한 1등에 대한 칭찬보다는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노력과 성실성에 큰 박수를 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양초등학교는 피구와 함께 육상, 티볼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화성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교육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