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 감소 명미정, 큰 폭 증가 차순임 가장 적은 재산 배현경, 김종복 의원
비교적 최근에 화성시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한 목록을 살피니, 재산이 증가한 시의원보다 감소한 시의원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 지는 화성시의원이 정부에 신고한 재산을 살피고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재산이 20억 이상 되는 의원이 8명이며, 10억 이상 20억 이하 의원이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5명의 시의원 중 재산 10억 이상의 의원이 총 12명인 셈이다.
재산이 적은 의원도 다수 있었다. 4억 이하의 재산을 가진 의원이 5명이다. 그중 배현경ㆍ김종복 의원은 각각 4250만원, 7024만원을 재산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진 의원이 됐다. 특이 이 두 의원은 전년보다 재산이 각각 44.73%, 34.48% 씩 도리어 감소했던 것으로 드러나 주목을 받았다.
재산증감을 살펴보자. 25명 의원 중 재산이 감소한 인원은 총 18명이나 됐다. 시의원 72%가 전년보다 재산이 감소한 셈이다. 가장 감소폭이 큰 의원은 명미정 의원이다. 전년 21억0616만원에서 14억7494만원이 감소(-69.96%)해 6억3121만원이 됐다. 감소 폭이 꽤 커 감소액과 감소율 둘 다 1위의 시의원이 됐다. 그 다음 감소액이 많은 의원은 이계철 의원이다. 전년 33억4847만원에서 9억3687만원(-28.01%) 감소해 24억1160만원이 됐다. 재산감소액 2위에 해당한다.
임채덕 의원은 전년 37억8156만원에서 5억8349만원(-15.44%) 감소해 31억9807만원이 됐고, 정흥범 위원이 전년 26억3834만원에서 4억2513만원(-16.11%) 줄어 22억1320만원이 됐다.
반대로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차순임 의원으로 종전 24억4993만원에서 6억4902만원이 증가(+26.51%)한 30억9896만원이 됐다고 신고했다. 그다음으로는 이은진ㆍ김상수 의원으로 각각 1억4736만원, 1억1057만원 증가했다고 알렸다.
현재 재산이 20억 이상인 것으로 신고한 8명 의원은 임채덕, 차순임, 김상수, 이해남, 김상균, 이계철, 이은진, 정흥범 의원이며, 4억 이하로 신고한 4명은 배현경, 김종복, 위영란, 전성균, 김경희 의원이다.
최은희 의원은 보궐선거로 선출한 시의원이라 종전가액이 신고되지 않아 재산증감액과 재산증감율을 계산할 수 없었다. 다만 최 의원이 신고한 재산 현재가액은 12억8505만원으로 전체 25명 중 13번째 순위에 해당하는 재산액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성시/ 이신재 기자 daily-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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