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 하루 전, 삭발 저항!“화성 서부에 두 개 구청을...” 삭발식 단행
홍형선, 정흥범, 조오순, 김대현, 홍길홍 5인 25일 시의회, 시 행정부 구획안 의결되려나...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 화성 일반구 설치반대위원회는 24일 오후에 화성시의회 정문 앞에서 5인 삭발식을 단행했다.
‘화성시 일반구 설치’에 대해 시청안을 통과시키려는 정명근 시장을 향한 경고 목소리와, 다음날인 25일, 화성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청안이 의결되는 것을 막기위한 저항이다.
이날 홍형선 당협위원장, 정흥범 시의회 부의장, 조오순 시의원, 김대현 반대위원장, 홍길홍 남양읍민 등 5명이 삭발했다.
홍형선 위원장은 삭발 후 “고등학교 시절인 84년에 삭발한 적이 있었으니 40년 만...”이라고 운을 뗀 후 “일반 구 설치는 단순히 행정기관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시의 재원ㆍ예산ㆍ시설을 할당하는 기준이 되는 일이다. 하나를 받아서 쓰느냐 둘을 받느냐하는 주춧돌과 같은 일이고, 국회의원도 1명을 쓰느냐, 2명을 쓰느냐의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 효과는 10년 후, 20년 후에 나타나는데, 우리의 지역 후배들이 그때 당신들은 뭘 했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머리를 깎고 저항했다라고 답이라도 하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함께 삭발한 정흥범 부의장은 “4개 구청을 정명근 시장의 집행부 안이 그대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삭발했다”며 “집행부 구획 안은 동서 불균형을 더 심화하고. 주민과 주민, 지역과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오순 시의원도 “주민이 저를 재선까지 하게 해 주신 건 그만큼의 일을 하라는 뜻”이라며 “화성시는 서부지역 시민을 무시하는 구획 안을 당장 철회하고, 동탄지역만을 위해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외쳤다.
한편, 시 행정부의 일반구 구획안은 25일(금)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하게 된다. 일반 안건이라 비밀투표가 아닌 공개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이신재 기자
이하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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