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차순임 시의원은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화성FC의 프로리그 진출에 대한 우려의 말을 했다.
차 의원은 이날 “화성FC는 조직 내 갑질과 갈등 문제로 감사관의 접수되기도 해 시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며 “지난해 선수단을 관리하는 단장 자리를 이사가 아닌 임원직으로 신설했다. 전임 대표를 단장으로 임명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경영평가 4등급을 받게 한 사람을 그만둔 조직의 새로운 자리에 다시 임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문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러며 차 의원은 화성FC의 비합리적인 경영도 함께 지적했다.
“화성FC는 올해 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추가 예산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프로리그 추진과 관련한 비용도 있다”라고 설명한 뒤 “5억원의 프로 가입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준비하지 않고 세금을 재원으로 출연금을 요구하는 것은 방만한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며 “예산 확보, 전략적 투자 등이 계획되지 않으면 허울뿐인 목표가 될 수 있다”라며 “특례시 출범 맞춰 화성FC가 프로로 진출하는 것보다 팀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FC는 지난 7월에 대표이사의 갑질 민원으로 시가 감사에 착수한 적이 있다.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지시와 사무국 직원의 퇴사 강요 및 폭언에 관한 내용이다. 또 그 이전엔 감독과 코치간의 폭행, 단장과 스탭간의 갈등 및 경기 종료 후 폭언 등이 발생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지난 2월에 감사를 통해 시정 3건, 주의 10건, 통보 2건, 기관경고 1건 등 총 16건이 지적을 받았다.
화성시/ 이신재 기자 daily-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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